운명이라는 것의 존재를 절실하게 느낄 때

간만에 반일 연가를 써서 일찍 퇴근한 후
간만에 혼자서 영화나 볼까 하고 시내로 나갔다가
우연히 서점에 들러 이외수의 하악하악을 펼쳤더니

"182. 외롭지 시리즈
"혼자 극장에 들어가 기막히게 재미있는 영화를 보거나
 혼자 식당에 들어가 기막히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차라리 군대라도 다시 들어가 완전군장에 알철모로 뺑이를 치는 편이 낫겠다 싶을 정도로
 인생이 작살나게 외롭지 말입니다."

페이지가 펼쳐졌을 때.



이럴 땐 정말이지 인생이 서글퍼지지 말입니다.



P.S. 나도 안 그랬으면 좋겠지만 100% 실화임(…)
P.S. 신이시여. 생일날 그럴 것까진 없지 않습니까 생일날oTL

by 아울베어 | 2008/07/01 22:56 | 트랙백 | 덧글(1)

국문과생이 머리를 비싼 곳에서 다듬어야 하는 이유

1.
용돈으로 머리를 깍는다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그런데 나는 큰 호텔 이발소에서 이발을 한다.
"그런데"가 아니라 "그래서" 사치스러운 이발을 하는 것이다.

                                                                                                    -피천득, '용돈'

2.
이후 전국의 국문과생들은 돈지랄을 해야 비싼 곳에서 머리를 깎아야 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by 아울베어 | 2008/02/22 14:26 | 트랙백 | 덧글(1)

Happy Birthday to you

가슴 속으로 부를 때 가장 아름다운,
자신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된 이들을
다른 누구보다 긍휼히 여길 그대에게.

-신도(信徒) 아닌 자가


P.S. 그런 생각을 하면서 Jesus Christ Superstar 같은 걸 듣고 있으면 막장인가요?

by 아울베어 | 2007/12/24 22:3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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